Socrates
서양고대문답
소크라테스
Σωκράτης
기원전 469–399년 무렵 · 아테네
글을 남기지 않고, 아는 척하는 사람을 물어 물어 궁지로 몬 아테네 사람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책은 없습니다. 아래 말은 플라톤이 적은 『변론』에 나옵니다. 플라톤의 생각과 스승의 생각이 어디서 갈라지는지는 후대 대화편으로 갈수록 더 헷갈립니다.
핵심 생각
1물어보는 것이 공부다
그는 강의를 하기보다 상대의 대답을 다시 물었습니다. 상대가 막히면, 그 막힘이 곧 모르는 것을 아는 자리입니다. 이 문답법을 엘렝코스라고 부릅니다.
2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지 않기
델포이의 신탁이 ‘소크라테스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없다’고 하자, 그는 정치가와 시인과 장인을 찾아가 확인합니다. 그들은 자기 일의 바깥까지 안다고 여겼고, 그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두었습니다.
3살펴보지 않은 삶
잘 산다는 것은 재산이나 평판이 아니라,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캐묻는 일입니다. 법정에서 그는 이 일을 멈추라는 제안을 거절합니다.
4억울해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기
사형을 선고받은 뒤, 친구들은 탈옥을 권합니다. 『크리톤』에서 그는 나라가 부당해도, 몰래 빠져나가 법을 깨는 쪽을 고르지 않습니다. 이 선택은 후대에도 논쟁입니다.
대표 저작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기원전 399년 재판에서 그가 자신을 변호하는 장면입니다. 소크라테스 연구의 기본 텍스트이지만, 속기록은 아닙니다.
플라톤 『크리톤』 『파이돈』
감옥, 탈옥 제안, 임종 대화를 다룹니다. 영혼이 몸을 떠난 뒤에도 남는다는 긴 논증은 플라톤 쪽 색깔이 짙습니다.
크세노폰의 기록
같은 시대 크세노폰도 『회상록』 등을 남겼습니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보다 소박하고 실용적인 인물로 그려집니다.
말과 출처
번역은 이 사이트에서 짧게 다시 쓴 것입니다. 풀이는 문장을 그대로 가져온 인용이 아닙니다.
번역
살펴보지 않은 삶은 사람에게 살 만한 삶이 아닙니다.
ὁ δὲ ἀνεξέταστος βίος οὐ βιωτὸς ἀνθρώπῳ
출처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38a
재판정에서 한 말로 플라톤이 전합니다. 소크라테스 자신의 저술은 아닙니다.
풀이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출처 · 흔히 이렇게 줄여 돌지만, 플라톤 『변론』 21d의 문장 그대로는 아닙니다.
21d의 취지는 이렇습니다. 그 사람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데, 그는 안다고 생각하고 나는 모른다고 생각하니 내가 조금 낫다는 말입니다.
관련 영화
영화 · 1971
「소크라테스」
Socrate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텔레비전 영화입니다. 재판과 죽음을 플라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분위기로 재연합니다. 한국어로 따로 자리 잡은 개봉명은 없고, 시청 링크는 두지 않습니다.
다큐멘터리 · 2015
「고대 세계의 천재들」
Genius of the Ancient World
베타니 휴스가 진행한 BBC Four 3부작의 소크라테스 편입니다. 한국어 제목은 영어 제목을 옮긴 것이고, 한국 방송 공식명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